[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창원 LG 세이커스 김진 감독은 조급한 플레이로 경기를 내준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LG는 17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82-85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보다는 선수들이 많이 좋아지고 있는데 경험 부족이 아쉬웠다"며 "완급 조절 해야하는데 조급하게 하면서 턴오버가 나왔다. 포스트와 외곽을 모두 보면서 해야 하는데 너무 조급했다"며 아쉬워했다.
아울러 "쉽게 갈 수 있는 경기 내용이었다"며 "그런데 상대가 압박하는 과정에서 너무 도망다니는 플레이를 했다. 문태종에게 3점포 맞은게 가장 아쉽다. 수비에서 약속했던 부분이 완벽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과 우리 실책으로 경기가 넘어간 것이 조금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LG는 리바운드 갯수에서 30-19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 갯수는 13-3, 4배 이상 앞섰다. 하지만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속공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에서 주저했던 부분과 리바운드에서 앞섰는데도 활용하지 못했던 부분이 아쉽다"며 "조금 더 유연성을 갖고 해야 한다. 상대 수비를 오히려 역이용하면서 이를 분산시킬 수 있는 플레이가 나와줬어야 하는데 너무 힘이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오늘 안 됐던 부분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며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 여유 있게 해줬어야 하는데 벤치에서 조절해주지 못한 점도 아쉽다"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김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