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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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라 "성폭행 피해자 대변하는 마음으로 '돈크라이' 참여"

기사입력 2012.11.16 10:11

임지연 기자


▲남보라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남보라가 "성폭행 피해자의 심정을 대변하는 마음가짐으로 영화 '돈 크라이 마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15일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돈 크라이 마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남보라는 "영화 촬영을 하면서 성범죄 기사를 읽었다. '가해자들을 작은 처벌을 받았고, 피해자는 전학을 가게 됐는데 그것마저 여의치 않았다고. 왜 피해자들이 숨어 살아야 하고 가해자들이 당당해야 하는지 생각이 들었다.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고. 피해자들은 또 '당신들이 못해 주는 말, 내가 해주겠다'는 생각으로 이 영화를 촬영했다. 그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고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돈 크라이 마미'는 남자 고등학생들에게 성폭행 당한 후 자살로 내몰린 여고생 딸(남보라 분)을 위해 법을 대신해서 복수에 나서는 엄마(유선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극중 남보라는 첼리스트를 꿈꾸다가 동급생들로부터 끔찍한 일을 당하고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는 여고생 은아로 분했다.

하루 54.6건의 성범죄 중 미성년자가 가해자인 비율은 13.9%. 영화 '돈크라이마미'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성범죄, 그 중에서도 미성년 가해자들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극 중 남보라는 동급생에게 당한 끔찍한 일로 밝은 미소를 잃은 채 고통스러워하는 고등학생 은아를 연기했다. 22일 개봉.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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