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서 3번째 시즌을 맞게 된 외국인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내년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넥센은 13일 외국인선수 브랜든 나이트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2만 달러 등 총액 37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또 다른 외국인선수 앤디 밴 헤켄과도 계약을 마친 넥센은 2013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나이트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16승 4패 평균자책점 2.20(1위)의 완벽한 성적을 남겼다. 주무기인 싱커를 이용한 맞춰 잡는 투구가 위력을 발휘했고,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한 시즌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나이트는 계약 직후 "내 가치를 인정해주고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내년 시즌에도 넥센과 함께 하게 돼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시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며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있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나이트는 올 시즌에도 "개인타이틀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나고 생각해봐야 한다"며 "방어율 1위를 한다면 기쁠 것 같다. 그 이유는 내가 등판하는 날 우리 팀이 이길 수 있다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팀을 생각하는 진정한 에이스의 모습이다.
[사진=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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