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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액 280억 대박' 류현진, ML 간다…포스팅 결과 수용

기사입력 2012.11.10 09:12 / 기사수정 2012.11.10 09:1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확정됐다. 한화이글스는 2012시즌 종료 후 7년차 FA자격을 취득한 '괴물 투수' 류현진(25)의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달 3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류현진의 포스팅 참가 승인 공문을 제출한 한화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최종 2,573만 7,737.33 달러(한화 약 280억원)라는 입찰액을 전달 받았다. 한화 구단은 "다수의 메이저리그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포스팅 결과가 대한민국 최고 에이스 류현진의 가치에 부합되는 금액으로 판단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는 생각을 전했다.

류현진은 “내 꿈을 위해 한 걸음 다가섰다. 도전이 많은 국민과 야구 꿈나무들에게 큰 희망을 키우는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를 보여준 구단과 김응용 감독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향후 공식 에이전트인 보라스 코퍼레이션측을 통해 30일 이내에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구단은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결정될 때 까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류현진은 통산 7시즌 동안 190경기에 나서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 1238탈삼진을 기록하며 국내 최정상급 투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록 올해 9승 9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7년 연속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6년 만에 200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는 등 위력은 여전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검증을 마친 류현진,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 진정한 가치를 평가받게 됐다. 

[사진=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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