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래-문태영 득점 폭발…모비스, 삼성꺾고 시즌 7승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울산 모비스가 서울 삼성을 꺾고 시즌 7승(4패)을 거뒀다.

모비스는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을 77-60으로 제압했다. 7승4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선두인 SK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특히 삼성과의 경기에서 4연승을 거두며 '천적'임을 증명했다.

반면 2연승에 도전한 삼성은 막판 뒷심 경쟁에서 모비스에 밀렸다. 대리언 타운스와 최송현이 분전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시즌 6패(5승) 째를 당했다.

1쿼터부터 모비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특급 신인' 김시래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에 9득점을 올리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1쿼터에서도 시종일관 우세를 보인 모비스는 40-29로 전반전을 마쳤다.

하지만 삼성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타운스와 최송현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42-42 동점을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모비스를 살린 해결사는 문태영이었다. 문태영은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60-49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모비스는 77-6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사진=울산 모비스 ⓒ 엑스포츠뉴스 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