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MBC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이 부결됨에 따라 MBC가 재파업에 돌입할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가 8일 오전 김 사장의 해임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반대 5, 찬성 3, 기권 1로 부결됐다. 사장 해임안은 MBC의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 9명 중 5명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이에 따라 MBC 노조의 파업 재개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MBC 노조는 지난 5일 김 사장의 해임안이 부결될 경우 총파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MBC 노조는 지난 1월 30일 파업을 시작한 이후 170일 만인 2012년 7월 17일에 파업을 중단했다.
MBC 노조는 비대위 특보를 통해 "해임안이 부결된다고 해도 김재철 퇴진 투쟁이 당장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김 사장이 12일 청문회마저 불참할 경우 등의 상황전개를 보고 파업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시점과 방법을 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MBC 노조는 8일 오후 1시 30분 기자회견을 열어 해임안 부결에 대한 입장과 방침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MBC 노동조합 MBC 노동조합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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