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배우 남보라가 성폭행 피해자 연기의 후유증을 고백했다.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돈 크라이 마미'에서 성폭행 피해자 은아 역을 연기한 남보라는 6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시의 고충을 털어놨다.
남보라는 "성폭행을 당한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했다"라며 "성폭행 사건에 대한 자료와 문헌이 없어 캐릭터를 설정하는 것이 더 어려웠다"고 당시 고민을 전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다. 나는 한 작품을 선택하면 하루종일 그 작품과 캐릭터만 생각하는 약간 강박증 같은 것이 있는 것 같다"며 "이런 성격 때문에 한 달 반 정도를 성폭행당한 여고생의 심리 상태로 살았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남보라는 "극중 은아의 감정을 유지하려다 보니 일상생활에서도 영향을 끼쳤다. 주변사람도 힘들고 나도 힘들었다. 우는 날들도 많았다"고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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