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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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동 1985' 문성근, "총선 떨어져 영화 출연했다"

기사입력 2012.11.05 17:58 / 기사수정 2012.11.05 17:59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문성근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영화 '남영동 1985'에 출연하게 된 뒷이야기를 밝혔다.

문성근 고문은 5일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남영동 1985' 언론시사회에서 "사실은 총선에 떨어져서 '남영동 1985'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 고문은 "만약에 당선됐다면 국회에 있어서 출연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떨어지는 바람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문 고문은 지난 4.11 총선에서 부산 북강서을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당시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에 밀리며 낙선했다.

또 문 고문은 "영화를 찍는 긴 과정은 잘 모르지만, 저는 잠깐이었기에 소풍가는 느낌으로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고문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남영동 1985'를 보고 정지영 감독에게 있어서 평생의 대표작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슴 뿌듯하고 축하드린다"고 정 감독에게 덕담을 건넸다.

문 고문은 '남영동 1985'에서 남영동 대공분실 총책임자인 윤사장 역을 맡아 김종태(박원상 분)를 반국가단체의 수괴로 몰아가려고 하는 독재정권의 하수인을 연기했다.

'남영동 1985'는 지난해 12월 고문후유증으로 인한 파킨슨병으로 사망한 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쓴 동명의 자전 수기를 토대로 제작했으며, 박원상이 민주화운동가인 김종태 역을, 이경영이 고문기술자 이두한 역을 맡았다. 오는 22일 개봉.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문성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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