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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코넨, F1 아부다비 GP 우승…페텔은 3위

기사입력 2012.11.05 10: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키미 라이코넨(핀란드, 로터스)이 포뮬러원(이하 'F1'으로 표기) 아부다비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코넨은 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야스 마리나 서킷에서 열린 2012 F1 시즌 18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5.544km의 서킷 55바퀴를 1시간45분58초667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라이코넨은 3일 예선에서 4위로 마쳤다. 하지만 루이스 해밀튼(영국, 맥라렌)과 마크 웨버(호주, 레드불)의 연이은 리타이어로 변수가 생겼다. 올해 F1 무대에 복귀한 라이코넨은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 2009년 벨기에 그랑프리 이후 3년 만이다.

한편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도전하는 세바스티안 페텔(독일, 레드불)은 예선에서 연료 규정을 위반해 출발선상이 아닌 피트 레인에서 출발했지만 엄청난 역주를 선보이며 3위에 올랐다.

포디움에 오르는데 성공한 페텔은 이번 대회에서 18포인트를 획득했다. 총 255포인트로 2위를 기록한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 페라리, 245포인트)와의 격차를 10포인트로 유지했다. 남은 2대회에서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3년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오를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편 컨스트럭터 포인트에서는 레드불이 웨버의 리타이어로 인해 합계 422포인트로 우승을 확정지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페라리는 340포인트로 2위를 유지했다.

F1 19라운드인 미국 그랑프리는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 서킷에서 열린다.



[사진 = F1 2012 아부다비 그랑프리 (C) LAT Photographics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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