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손세이셔널'이란 재치있는 별명을 얻은 손흥민(함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패자' 바이에른 뮌헨전에 출장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의 소속팀 함부르크는 4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함부르크의 임테크-아레나에서 열리는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바이에른과 격돌한다. 바이에른은 의심할 바 없는 독일의 넘버원 축구클럽. 올시즌은 더 강해졌다. 8승 1패(승점24)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리그 9경기서 27득점을 터뜨려 경기당 평균 3골의 무시무시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바이에른에 대한 남다른 기억이 있다. 지난 2월 4일 바이에른을 상대했던 홈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25분께 교체 투입됐다. 이어 투입 6분 만에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장면을 만들었으나 득점에는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좋은 기억도 있다. 비록 리그 경기는 아니었지만, 손흥민은 지난 해 여름 바이에른과의 리가토탈컵에서 2골을 넣은 적이 있다.
바이에른에 대한 기억 못지않게 현 시점 손흥민의 활약상에 관심이 쏠린다. 올시즌 손흥민은 확실히 다르다. 경기마다 터지고 있는 골도 골이지만 골이 나오기까지 득점 과정 및 장면이 심상치 않다. '잔류냐, 이적이냐'를 놓고도 현지 언론의 관심을 끌 정도로 급성장했다. 독일 최강 바이에른전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면 그에 대한 평가는 또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손흥민 ⓒ 빌트 캡처]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