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치매 급증, '음주나 흡연-스트레스가 요인'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최근 젊은 치매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30∼50대 젊은 치매 환자가 지난 2006년 4055명에서 지난해 7768명으로 크게 급증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에 따르면 젊은 치매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50대 치매 환자의 경우 2006년 3179명에서 지난해 6547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비율을 살펴보면 알츠하이머 치매가 50∼60%, 전두 측두엽 치매가 20%, 혈관성 치매가 15∼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치매는 초로기(65세 미만) 치매 혹은 조발성 치매라 불리며, 인지나 언어 기능을 관장하는 뇌의 전두 측두엽 손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의에 따르면 젊은 치매는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음주나 흡연, 스트레스 등 사회 환경적인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젊은 치매는 노인 치매보다 가족들의 간병 및 경제적 부담이 더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52만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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