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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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6차전] '3안타에 결승 득점' 배영섭, 소리 없이 강했다

기사입력 2012.11.01 21:16 / 기사수정 2012.11.01 21:16

송혜수 기자

[엑스포츠뉴스=송혜수 기자] 소리 없이 강했다. 삼성 라이온즈의 '젊은 사자' 배영섭이 시리즈 내내 맹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몫을 해냈다.

배영섭은 1일 잠실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이하 KS) 6차전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득점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

배영섭은 1회초 첫 타석서 상대 선발 마리오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뒤이은 1사 2,3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희생 플라이로 3루에 있던 배영섭이 홈인에 성공, 선취점을 올렸다. 이는 삼성의 우승을 확정짓는 결승 득점으로 이어졌다. 3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안타를 기록하며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4회초, 배영섭에게 한 번의 기회가 더 찾아왔다. 4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영섭은 바뀐 투수 송은범의 2구째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2루 주자 조동찬이 홈을 밟아 점수는 4-0으로 벌어졌다. 발 빠른 배영섭은 상대가 홈에 송구하는 틈을 타 2루까지 안착했고, 이승엽의 싹쓸이 3루타에 홈을 밟았다.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 

배영섭은 이번 한국시리즈 2차전서 결승타를 때려내는 등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 정규시즌 타율은 2할 4푼 5리로 조금 아쉬웠지만 그의 '가을 DNA'로 이를 완벽히 메웠다. 삼성은 이날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로 7-0 승리하며 통산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배영섭의 소리 없이 강한 활약은 삼성의 우승에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였다.

[사진=배영섭 ⓒ 잠실,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송혜수 기자 ss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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