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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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요 미스터 김' 강성민 "장애우 연기, 고민 많이 했다"

기사입력 2012.11.01 18:2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강성민이 극 중 장애우 연기에 대해 많이 고민했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강성민은 1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KBS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 김'(극본 조정주/연출 홍석구 김종현)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에서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채 생활하는 연기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오아시스'를 다시 찾아서 보면서 어떻게 연기해야 할 지 생각했다. 일일극이다 보니 내가 특별히 잘해야 한다기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에 방해되지 않게 연기하는 게 내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기를 준비해온 과정을 설명했다.

극 중 강성민이 연기하는 '이호경'은 열혈 체육교사 이우경(왕지혜 분)의 오빠로, 학교폭력으로 인해 옥상에서 추락하면서 하반신 마비가 생겼고 사고 후 생긴 '광장공포증'으로 인해 세상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인물이다.

강성민은 또 "겉으로 보기에 호경은 장애를 갖고 있지만, 집안에서는 전혀 부족한 게 없는 사람이다. 사고 후 생긴 '광장공포증'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으니 그 부분을 눈여겨 봐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1997년 데뷔 후 KBS 일일극 출연은 처음이라는 강성민은 지난 6월 방송된 SBS 드라마 '유령'에서 연쇄살인범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강성민은 "KBS 드라마는 '추노' 이후에 오랜만이다. 이번 드라마 역시 대본을 잘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드라마에 대한 열의를 드러냈다.

각기 성(姓)이 다른 네 명의 아이들을 돌보는 총각엄마이자 가사 도우미인 김태평(김동완)의 따뜻한 가족애와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힘내요 미스터 김'은 5일 저녁 8시 25분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강성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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