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슈퍼스타K4' 참가자 김민준이 한 매체를 통해 심경고백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민준은 지난 8월 24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 육군 예선에 군인의 신분으로 참여해, 하늘나라로 떠나 보낸 여자 친구에 대한 사연을 밝히며 김광진의 '편지'를 불렀다. 애절한 사연과 수준급의 노래 실력에 심사위원들은 감동해 마지않았다. 게다가 조각 같은 외모까지 갖춘 그는 단숨에 주목받는 참가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방송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아, 김민준으로 추정되는 노출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며 엄청난 파문이 일었다. 과거 자신이 한 채팅 사이트에서 찍은 영상이 유출된 것이었다.
논란이 불거진 뒤 두문불출하던 김민준은 자신의 치부를 인정하기에 이른다. 김민준의 측근이 엑스포츠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김민준은 일련의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가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슈퍼스타K4의 최종 예선인 '슈퍼위크'가 방송될 때 이미 전역한 민간인의 신분이었다.
'얼짱'으로 유명했던 그는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활동해오며 자신의 꿈인 가수를 준비해오고 있었다.
김민준은 가수에 대한 열망이 컸다. 29세의 늦은 나이에 군 입대를 한 것도 어떻게든 음반을 내고 싶어서였기 때문이었다.
'슈퍼스타K4' 육군 예선이 방송될 때 그는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나온 상태였다. 합격했다는 소식에 주변에서 축하가 쏟아졌지만, 그 날 바로 좋지 않은 일이 발생했다.
한 때의 실수는 전역 뒤 자신의 계획과 '슈퍼스타K4' 방송 출연에 악영향을 미친다.
만약 이 사건이 없었다면, 김민준은 좀 더 쉽게 가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을 것이다. 그는 얼짱 출신이자 가수인 '슈퍼스타K4' TOP6 정준영과 여러모로 유사하다. 외모 뿐 아니라 애절한 사연도 갖고 있었다. 설사 그가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더라도 충분히 주목을 받으며 가수 데뷔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자신의 사생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유출된 뒤 그는 크게 괴로워했다. 그는 본인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감수하며 한 동안 주변과 연락을 끊고 지냈다. 그러나 심성이 착했던 그는 나중에는 오히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며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사생활 영상이 유출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슈퍼스타K4 '슈퍼위크'에 참가했다. 그만큼 가수가 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이 절실했던 것이다.
김민준은 9월 초 전역해 현재 민간인의 신분이다. 사생활 노출에 대한 심경을 정리한 그는 '슈퍼스타K4' 생방송 현장에도 모습을 내비쳤고, 음반 회사를 하고 있는 친형의 도움을 받아 11월 초 음원을 발매를 준비 중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김민준 ⓒ Mnet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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