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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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랄라부부' 신현준-김정은, 코믹에서 감동까지 '신들린 연기'

기사입력 2012.10.31 11:4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극본 최순식/연출 이정섭,전우성)의 신현준과 김정은이 코믹 연기는 물론 진지한 정극 연기로 극 중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30일 방송된 '울랄라부부' 10회에서는 영혼이 제자리를 찾자마자 혼비백산하여 빅토리아(한채아 분)의 아파트에서 여옥(김정은)을 찾아 헤매는 고수남(신현준)의 모습이 코믹한 그려졌다.

하지만 가까스로 천식을 진정시킨 뒤 이어진 복통으로 유산을 경험하고 폭풍 오열하는 나여옥의 모습은 손을 가지런히 모으거나, 다리를 쩍 벌린 포즈로 면접을 보던 이들이라고는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180도 변신한 연기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특히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 그리고 자신의 실수에 대한 후회로 고통을 시간을 보내게 되는 신현준의 모습은 이전의 주부로 빙의됐던 모습과는 상반된 고뇌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또 나여옥은 천식에 이은 계류유산과 남편에 대한 배신감에 오열하면서도 아들 기찬(엄도현)에게 찾아가 사랑하는 아들을 마주하며 "엄마에게 하나만 약속해줘. PC방 못 가게 하는 건 담배연기 때문에 그래. 그게 얼마나 몸에 안 좋은 줄 알아? 키가 안 자란단 말이야"라고 말하며 아들과의 이별을 준비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선착장에서 만난 남편 고수남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자 "아기 당신이 죽였어"라고 말하며 "당신은 무슨 변명을 해도 소용없어. 그때 우리 애기도 죽었지만, 우리 영혼이 안 바뀌었으면 나도 죽었어"라며 단호하게 이별을 선언해 앞으로 이어질 극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신현준과 김정은의 영혼 체인지로 흥미로운 전개를 펼쳐가고 있는 '울랄라부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울랄라부부'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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