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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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없인 못살아' 김해숙의 실감나는 치매연기 '호평 봇물'

기사입력 2012.10.31 10:57



▲ 그대없인 못살아 김해숙 ⓒ MBC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그대없인 못살아'의 김해숙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실감나는 치매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그대없인 못살아'의 인자(김해숙 분)는 젊은 시절 남편의 외도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겨운 삶을 살아왔지만 가족들에게는 똑 부러지는 엄마였다. 하지만 최근 믿었던 큰아들의 외도를 지켜본 뒤 정신적 충격을 받은 인자는 길을 잃거나 약속을 잊는 등 사소한 치매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빠르게 증상이 악화돼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30일 방송된 97화에서 길을 잃은 후 경찰들에게 보호받고 있던 인자는 자신을 막내아들 치도의 친모이자 남편의 외도 상대였던 여자 이애심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다른 사람을 흉내 내는가하면 끝내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해숙의 연기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시청자 게시판 등에 "순간 몰입해서 정말 치매걸린분으로 착각할 정도 였습니다. 존경스러워요", "김해숙 님 응원해요. 드라마 재밌게 볼게요", "못하는 연기가 없으시네요" 등 호평을 이어나갔다.

김해숙은 치매 연기 노하우에 대해 "연기 노하우라고 하면 특별할 게 없다. 사전 자료조사를 하고 공부를 하는 편이다"며 "주변에 치매를 앓고 계신 분들도 많다.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대없인 못살아'는 오는 11월 5일부터 'MBC 뉴스데스크' 개편을 맞아 오후 7시 15분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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