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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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 김강민 '쐐기 3점포', SK 2패 뒤 1승

기사입력 2012.10.28 17:46 / 기사수정 2012.10.28 17:46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민 기자] SK 와이번스 김강민이 승부처에서 쐐기 3점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강민은 2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승부처인 6회 3점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12-8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2연패 뒤 1승을 거뒀다.

SK와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난타전을 펼쳤다. 1회 SK는 최정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삼성은 3회 밀어내기 볼넷과 이승엽의 2타점 적시타, 최형우의 3점 홈런을 묶어 6점을 올리며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SK는 3회, 4회 각각 2점을 올리며 한 점 차이로 추격했지만 삼성은 6회 조동찬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분위기는 또 다시 삼성의 승리로 가는 듯 했다. 하지만 6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는 저력이 있는 팀이었다. SK는 6회 선두타자 박진만의 2루타와 임훈의 번트안타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정근우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1사 이후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최정의 내야안타와 삼성 유격수 김상수의 수비 실책으로 다시 2점을 기록했다. 이어 2사 2루 상황에서 삼성 안지만-진갑용 배터리는 박정권을 고의사구로 출루시키며 김강민과의 승부를 선택했다.

여기가 승부처였다. 김강민은 이 선택을 비웃기라도 하듯 안지만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으로 SK는 11-7로 앞서 나갔다. 사실상 이 홈런으로 경기의 분위기가 갈렸다. SK는 이후 박희수, 정우람을 투입하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또한 이호준은 8회 승리를 자축하는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결국 경기는 SK의 12-8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김강민 ⓒ 문학,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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