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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카이폴' 다니엘 크레이그, "제임스 본드는 제임스 본드일 뿐"

기사입력 2012.10.22 20:46 / 기사수정 2012.10.22 20:52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이번 작품은 원작의 갈등을 표현했다. 저는 항상 캐릭터가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는 것을 좋아한다"

제6대 제임스 본드로 세 번째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배우 다니엘 크레이그는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본드 캐릭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007스카이폴'의 주연배우 다니엘 크레이그와 제작자인 마이클 G. 윌슨, 바바라 브로콜리가 화상 인터뷰를 통해 22일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007 시리즈의 50주년 기념작이자 23번째 작품인 '스카이폴'의 배급사 측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영국 현지와 연결해 한국 취재진들과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007 스카이폴'은 제임스 본드가 상관 M의 과거에 얽힌 비밀과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부터 붕괴 위기에 처한 조직 MI6를 지켜야 하는 임무를 그린 영화이다. '007 카지노 로얄'을 통해 6대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 이어 세 편째 출연한다.

영국 작가인 이안 플레밍의 원작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007 시리즈의 최신작인 '스카이폴'은 영화 '아메리칸 뷰티', 로드 투 퍼디션'의 셈 멘데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액션 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고통을 연기하는 본드를 그려낸다.

다음은 화상 인터뷰의 주요 질문.

- 지금까지 연기해왔던 007과 달랐던 점이 무엇인가?

크레이그 : 여러가지 전환이 있는 것 같다. 제가 최근에 촬영한 '카지노 로얄' '퀀텀 오브 솔러스'는 서로 연관이 있었지만 이번 '스카이폴'은 새로운 이야기이다.

- 23편이나 나온 007 시리즈 만의 힘은 무엇인가?

크레이그 : 결국 원작 때문에 본드라는 캐릭터가 힘을 얻는 것 같다. 또한 수년간 수많은 배우들이 본드라는 캐릭터에 힘을 불어넣었기 때문에 시리즈가 이어온 것 같다.


- 지금까지 6명의 본드가 출연했는데 현재 다니엘 크레이그 만의 특징은?

브로콜리 : 다니엘 크레이그가 맡으면서 보다 더 다양한 본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육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내면적인 고통도 보여줬다. 21세기형 본드라고 생각한다.

윌슨 : 성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소한 면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



- '제이슨 본', '미션 임파서블' 등의 다른 작품들이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브로콜리 : 저도 '제이슨 본'과 '미션 임파서블'의 팬이기도 하다. 하지만 007 시리즈가 오리지널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다양한 프랜차이즈들이 나오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크레이그 : 저도 이러한 시리즈의 팬이고 사랑하지만, 제임스 본드는 제임스 본드일 뿐이다.

- 방한을 못했는데 6년 전 한국에 왔을 때의 느낌은 어땠는지?

크레이그 : 카지노 로얄 때 방한했다. 대규모 프레스콜을 같이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는 멋진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 못 가서 아쉽다.

- 지금까지의 본드와 어떻게 다른가?

크레이그 : 항상 007 시리즈는 이안 플레밍의 원작에서 시작한다. 원작에서의 갈등을 표현해낸 것 같다. 저는 항상 캐릭터가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서고 부활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 '스카이폴'이 그런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 언제까지 제임스 본드 역을 할 것인가?

브로콜리 : 언제까지나 영원히 데리고 있을 것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마이클 G. 윌슨, 다니엘 크레이그, 바바라 브로콜리 ⓒ '007 스카이폴' 스틸컷, 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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