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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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송중기, "문채원 만나는 게 아니었다" 슬픈 혼잣말

기사입력 2012.10.18 23:16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송중기가 슬픈 혼잣말을 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한남자' 12회에서는 마루(송중기 분)가 은기(문채원)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루는 우연히 은기와 초코(이유비)가 얘기하는 걸 듣다가 은기가 자신과 여행을 가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민하던 마루는 은기가 잠자고 있는 사이 은기를 이불째로 보쌈을 해서 차에 태운 뒤 바닷가로 향했다.

마루는 은기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속으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해 "이 여자를 보며 나를 본다. 내 몸에 난 상처가 이 여자에게도 있다. 내 머릿속을 꽉 채운 눈물도 이 여자의 가슴 속에 흐르고 있다. 내가 준 상처고 내가 준 눈물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 여자를 만나는 게 아니었다. 이 여자를 나 같은 인생에 들어오게 하는 게 아니었다. 후회한다. 살아오며 처음으로 후회한다"며 의도적으로 접근했던 은기에게 흔들리는 감정 때문에 괴로워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송중기, 문채원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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