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착한남자'의 박시연이 점점 더 독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 극본 이경희/연출 김진원)' 11회에서는 태산그룹의 대표이사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매일매일을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으로 지독하게 살아가는 한재희(박시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시연은 1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서은기(문채원)가 언제 돌아올까 계속 노심초사 마음을 졸이는 모습을 보였다.
또 재희의 유일한 혈육 재식(양익준)은 끊임없이 재희를 위협하며 재희와 마루 사이를 모함해 두 사람의 사이를 더욱 멀게 만들어 재희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차갑디 차가운 재희이지만, 마음 속으로 아직 마루(송중기)를 잊지 못하고 있던 그는 마루의 집을 찾아가보지만 이미 떠나버린 마루의 집을 보고 허탈한 눈물을 보이며 독한 모습 속에 숨겨졌던 외로움을 드러냈다.
이어 재희는 태산그룹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은기, 마루와 재회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은기는 "정식으로 소개하겠다. 제 약혼자이며 저를 도와 태산을 이끌어갈 강마루 씨다"라면서 재희의 회장 취임식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재희에게 큰 충격을 줬다.
재희는 은기의 등장에 혼란스러워하면서 은기와 마루에 맞서 혼자서 더욱 외롭고 고독한 싸움을 벌일 것을 예고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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