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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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김지영 공약, "다음 작품 노개런티로 출연하겠다"

기사입력 2012.10.17 14:10 / 기사수정 2012.10.17 14:12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영화 '터치(감독 민병훈/제작 민병훈필름/배급 팝엔터테인먼트)'의 주연배우 김지영이 원하는 관객수에 도달하게 되면 다음 작품에 노개런티로 출연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김지영은 17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터치' 언론시사회에서 "이 작품은 제가 생각하는 관객수가 많지 않다. 최근 다른 영화들을 보면 굉장히 자극적이고 쇼맨십이 강한 공약이 많은데, 저는 이 작품처럼 묻히거나 사그라지지 않을 다음 작품에 개런티를 받지 않고 출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지영은 "'터치'는 제 인생에 있어서 인간적인 측면이나 배우로서도 제 인생의 2막을 여는데 도움을 준 주고 의식을 다시 세워준 작품"이라면서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지영은 영화 속에서 간병인 일을 하며 돈을 받고 몰래 환자들을 요양원에 입원시키는 동식(유준상 분)의 아내 수원 역을 맡아 감정 연기를 펼쳤다.

이에 김지영은 "사실 요즘 미디어나 사회 어디서 찾아봐도 숨 쉬고 살아가기 힘들만큼 매순간 어려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 작품에서 수원이라는 인물은 모든 사회 시스템과 사회에 대해 울분에 차있는 감정을 120이라면 80정도로 누르고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지영은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 뭔가 단칼에 베어 버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것이 끝나면 나에게 어떤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지영 ⓒ 엑스포츠뉴스 DB]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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