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하하가 예비신부 별에게 애정이 가득 담긴 편지를 전했다.
하하는 17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출연한 별을 위해 제작진에게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고은아, 나야 남편. 이런 닭살스러운 상황 미친 듯이 민망해하고 싫어하는 거 알지. 이런 달콤한 대화 우리끼리 해야 제 맛인데. 그리고 예전에 딴 사람한테 한 적 있어. 민망해"라며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사연도 많고 욕도 많이 먹고 철딱서니 없는 나를 너처럼 완벽한 여성이 택해서 미안하고 감사해. 근데 고생길 훤하다. 오빠가 사실 마초에 책임감 강한 거 아무도 모르는 거 알지? 괜찮아. 너만 알고 있으면 돼. 네가 많이 섹시한 거 나만 아니까"라고 재치 있으면서도 진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또 하하는 "고은아 주변 사람들이 내가 결혼한다니까 불안해하더라. 근데 그 상대가 너라니까 다 안심하더라. 그게 너란 여자야. 내 인생의 초점을 바꿔준 사람이 너였기에 결혼을 결정할 수 있었어. 내 인생 퍼즐의 한 조각이 너였을 줄이야. 아버지 누워계시고 집안이 힘들어졌을 때도 씩씩하게 가정을 지키는 모습에 많이 부끄러웠다. 희망의 기쁨과 동행의 기쁨을 아는 내 여자. 오빠는 너무 감동했고 존경스러웠단다. 멋진 남자가 돼줄게"라고 사랑스런 연인에게 진심을 전했다. 하하의 애정이 가득한 편지에 별은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별과 하하는 오는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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