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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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타임', KGC의 4쿼터를 지배하다

기사입력 2012.10.13 16:00 / 기사수정 2012.10.13 16:0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김일두 타임'이 4쿼터를 지배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개막전 승리에는 포워드 김일두의 맹활약이 있었다.

KGC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개막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91-84로 승리, 올 시즌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KGC로서는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오세근의 빈자리가 클 듯 보였다. 하지만 김일두의 맹활약은 오세근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그는 1쿼터부터 3점슛을 꽂아넣으며 5득점, 팀이 주도권을 잡는데 힘을 보탰다.

팀이 69-75, 6점차까지 쫓긴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김일두 타임'이 시작됐다. 김일두는 위기 상황에서 연이은 2개의 득점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연속 5득점,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1분 30여초 후에는 3점슛을 적중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분 간 이어진 김일두의 연이은 8득점, 동부의 추격 의지에는 찬물을 끼얹었다. 15득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필드골 성공률은 54.5%였다.

당분간 오세근이 빠진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KGC로서는 김일두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외국인선수 주안 파틸로와 키브웨 트림도 공수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상황. 개막전 1경기로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날의 경기력이라면 올 시즌에도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떨칠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김일두 ⓒ 안양,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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