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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3차전] '그대로' 롯데-'변화' 두산, 준PO 3차전 라인업 발표

기사입력 2012.10.11 16: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사직, 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간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3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롯데와 두산은 11일 오후 6시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준PO 3차전 선발 라인업을 각각 발표했다.

롯데는 김주찬-조성환-손아섭-홍성흔-박종윤-전준우-황재균-용덕한-문규현이 나선다. 2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온 것. 베테랑 조성환은 1, 2차전서 부진했지만 롯데 양승호 감독의 전폭적인 믿음 속에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두산은 이종욱-민병헌-김현수-윤석민-최준석-오재원-이원석-양의지-김재호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2차전 선발로 나선 임재철, 최주환이 제외됐고 최준석과 예비역 민병헌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최준석은 이날 경기 전 프리배팅에서 연이어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는 등 타격감도 좋아 보였다.

롯데는 선발로 3년차 외국인투수 라이언 사도스키를 내세운다. 사도스키는 올 정규시즌 29경기에 나서 완투 1차례를 포함해 8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2(150이닝 72자책)를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3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2.18(20⅔이닝 5자책)로 7개 구단 가운데 상대전적이 가장 좋았다. 그만큼 자신감도 넘친다. 게다가 팀의 2연승으로 한결 마음이 가벼울 수밖에 없다.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포크볼러' 이용찬이 선발로 나선다. 이용찬은 올 시즌 26경기에 나서 완투 3차례와 완봉승 1차례를 포함해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00(162이닝 54자책)을 기록했다. 이용찬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07(25⅓이닝 3자책)로 '롯데 킬러'의 면모도 과시했다. 팀이 2연패를 당하며 쫓기는 입장이지만 긴장하지 않고 제 기량을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롯데는 2010년 2연승 이후 3연패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양승호 감독도 "3차전을 1차전처럼 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반면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은 2010년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지면 끝이다. 김진욱 감독도 "전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시리즈가 마무리되느냐, 4차전으로 이어지느냐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린다.



[사진=용덕한, 김현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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