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영민과 ⓒ 온라인커뮤니티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프로야구 전 KIA 타이거즈 선수 손영민(25)과 그의 전처 양 모(25)씨 사이의 진실 공방이 뜨겁다.
손영민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미니홈피를 통해 적극 반박에 나섰기 때문.
그는 지난 10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아내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다. 그 동안 아내의 협박 등을 참아왔다"며 "전처의 도를 넘어선 행동을 더 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손영민의 아내 양 모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남편의 부도덕성을 폭로한 바 있다. 그녀는 "결혼 하고 보니 남편이 이자율이 엄청난 대부 업체에 빚을 지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10일 올린 글을 통해, 손영민은 "도박이 아닌 주식과 사업에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했고 지인에게 빚을 진 것이다. 결혼 전에 이미 이야기 한 사실이다"라며 "매달 들어오는 월급을 아내에게 가져다 줬다. 하지만 아내는 내조는커녕 아이도 잘 돌보지 않았고 돈도 흥청망청 썼다"고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손영민은 "임신했을 때부터 줄 곧 폭행을 당했다. 사소한 문제로 집에서 다투게 됐는데 임신한 나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둘렀다"라고 주장한 전처의 말에 대해 "전처와 말다툼이 있어 경찰이 출동했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얘기처럼 폭행 등은 없었다"고 못 박았다.
또 손영민은 "둘째 아이가 태어나기 전 다른 여자와 호텔에 간 남편을 발견했다. 현장을 목격했지만 남편은 나에게 인터넷에 이 일을 올리지 마라고 협박했다"라는 아내의 주장에 대해서 "만취한 지인을 숙박업소에 데려다줬을 뿐이다. 당시 경찰들도 무혐의 처리한 일을 아내가 위자료를 더 받기 위해 자신을 협박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손영민의 반박 입장에 네티즌들도 손영민과 전처 사이의 진실 공방에 적극적인 관심을 쏟고 있는 모습이다.
전 야구 선수의 아내 폭행이라는 자극적인 타이틀 때문인지 이날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손영민의 이름 석자가 계속적으로 노출됐다.
손영민 진실 공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 걸까?","손영민 이미지 나쁘지 않았었는데 설마 임신한 아내를 때렸을 줄이야. 충격이다","진실은 법정에 가면 모두 드러날 거다"라며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한편, 손영민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급여 이체 내역 및 아내에게 송금한 월급 통장 내역을 미니홈피에 증거사진으로 올리며 전처의 행동에 대해 법정 대응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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