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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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인범이다' 정재영, "피부도 곱고 외모도 동안이다"

기사입력 2012.10.10 13:32 / 기사수정 2012.10.10 13:36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정재영이 자신의 동안 피부를 과시했다.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제작보고회에서 정재영은 '형사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는 질문에 "사실 제가 의외로 피부도 곱고 나이에 비해 동안이다"라며 "저 같은 경우에는 17년 전부터 25년 후까지의 세월을 표현해야 했다"고 답했다.

이어 정재영은 "얼굴에 있는 흉터만 빼고 노메이크업으로 촬영을 했다. 그래야 피부가 거칠어 보이고 형사 같아 보일 것 같았다. 어떻게 하면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일까 고민을 했다"고 덧붙였다.

정재영이 맡은 최형구는 연쇄살인사건의 담당 형사로 10번째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중 범인과 대면하지만 결국 놓쳐버리고 얼굴에 큰 흉터만 남기게 되는 역할이다. 결국 범인을 잡지 못했던 최형구는 공소시효가 만료된 후 자신이 살인범이라고 당당하게 밝히는 이두석(박시후 분)을 잡기 위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마지막 실종 사건을 수사한다.

꽃미남 연쇄살인마라는 캐릭터로 스크린에 처음 도전하는 박시후 역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살인범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헤어스타일도 차분하게 했다"며 "연기하는 데 있어서도 섬세하고 미세한 미소 등에 중점을 많이 뒀다. 눈빛도 미스터리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묘한 느낌으로 연기했다"고 답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연쇄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난 범인이 자신의 이야기로 책을 발간한 후 스타가 되자 그를 법으로 심판을 할 수 없는 당시 담당 형사가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범인을 검거하려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물로 오는 11월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정재영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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