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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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신임 감독 "더 이상 다크호스 아닌 강팀 만들 것"

기사입력 2012.10.10 11:33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염경엽(44)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넥센은 9일 밤 목동구장에서 염경엽(44) 신임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등 총액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에서는 염경엽 신임 감독과 지난달 27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인터뷰를 겸한 1차 면담을 가진 후 6일 목동야구장에서 감독직을 제안했고, 염경엽 신임 감독이 이를 수락했다. 염 감독은 9일 계약을 체결하면서 1대 이광환 감독, 2대 김시진 감독에 이어 넥센의 3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올 시즌에는 넥센의 작전, 주루 코치로 부임해 강정호, 박병호의 20-20클럽 가입에 일조했고 도루 부문 2위를 차지한 서건창을 비롯해 팀 도루 1위를 기록하는 등 짧은 시간 동안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소통하면서 팀 체질 개선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염 감독은 "프로야구 감독이라는 자리가 천운을 타고 나야 한다는데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하다. 얼마 전까지 김시진 감독님이 계셨던 자리인 만큼 어렵고 중요한 시기에 감독직에 임명됐다. 그 만큼 더 많은 노력할 것이다"며 "가장 먼저 할 일은 마무리 훈련부터 함께 선수단을 이끌고 갈 코칭스태프를 선임하는 것이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손발을 맞출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치겠다"고 감독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근 야구는 선수들의 컨디셔닝과 그날의 경기는 물론 주간, 월간, 전반기, 후반기, 전체 시즌으로 나누어 흐름을 잘 읽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팀 선수들의 경우 현대 시절부터 함께 생활했던 선수부터 올 시즌 처음 만난 선수들까지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선수들 개개인의 역할과 팀의 나아갈 바를 전달하고 함께 흐름을 읽어나가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코칭스태프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생각도 분명히 했다. 그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코칭스텝의 의견에 귀를 열고 조언을 구하기도 할 것이다"며 "내년 시즌부터는 우리 팀이 더 이상 '다크호스' 등으로 표현되는 팀이 아닌 짜임새와 작전, 그리고 팀워크로 무장한 강한 팀으로 불릴 수 있도록 선수단은 물론 코칭스태프, 구단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염경엽 신임 감독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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