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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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맨유 유스 육성, 바르셀로나에 안 밀려"

기사입력 2012.10.09 17:08 / 기사수정 2012.10.09 17: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팀의 유소년 육성 능력을 칭찬했다. 유소년 정책의 대표적인 팀인 FC바르셀로나와 차이도 크지 않다고 자신했다.

퍼거슨 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매거진 '인사이드 유나이티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의 유소년 발굴·육성 능력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맨유의 유소년 육성 능력은 생각건대 최고의 수준이다"며 "2011 FA 유스컵 우승으로 A팀으로의 선수 수급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맨유는 1950년대 맷 버스비 감독이 처음으로 유소년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지금까지 유소년을 발굴·육성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용해 왔다. 보비 찰튼과 조지 베스트로 유명한 버스비의 아이들은 1967-68시즌 유럽 챔피언에 올랐고 지금도 회자가 되는 데이비드 베컴과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를 위시한 퍼거슨의 아이들은 1998-99시즌 유럽 챔피언을 비롯해 트레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21세기 들어 카를레스 푸욜과 사비 에르난데스, 리오넬 메시 등이 연달아 나오며 '라 마시아(La Masia)'의 힘을 보여주는 FC바르셀로나에 비해 화려함을 잃었지만 퍼거슨 감독은 아직 맨유를 능가하는 유소년 발굴 능력을 가진 팀은 없다고 자신했다.

퍼거슨 감독은 "바르셀로나만이 맨유보다 우위에 있다고 믿는다"며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선수들을 키우는 것을 보고 있자면 우리와 큰 차이는 없다"고 열세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어 그는 "맨유도 오랫동안 많은 선수가 A팀으로 올라왔고 지금도 대니 웰백과 톰 클레벌리가 A팀에서 뛰고 있다. 그리고 라이언 터니클리프와 제시 린가드 등도 잘 크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진 = 맨유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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