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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차전] '변화' 두산-'하던대로' 롯데, 선발 라인업 발표

기사입력 2012.10.08 17:2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간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이하 준PO) 1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두산과 롯데는 8일 오후 6시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준PO 1차전 라인업을 각각 발표했다.

두산은 이종욱-오재원-김현수-윤석민-오재일-이원석-임재철-양의지-김재호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각각 안와골 골절, 검지 미세골절로 빠진 외야수 정수빈과 유격수 손시헌의 자리는 임재철과 김재호가 메웠다. 김진욱 감독이 믿음을 보낸 윤석민이 4번 타자로 나선다. 처음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오재일은 5번 타자의 중책을 맡았다.

롯데는 손아섭-김주찬-전준우-홍성흔-박종윤-강민호-조성환-황재균-문규현이 나선다. 한마디로 '베스트 라인업'을 들고 나온 셈이다. 정규 시즌 막판 부상을 당했던 강민호와 박종윤도 문제 없이 라인업에 복귀했다. 

두산은 선발로 외국인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나선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 5경기에 나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13(38이닝 9자책)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해 SK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승리, '포스트시즌 징크스'를 털어낸 송승준이 나선다. 송승준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5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90(31이닝 10자책)으로 잘 던졌다.

한편 양 팀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준PO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2년 만의 맞대결이다. 2009년과 2010년 모두 롯데가 먼저 1승, 2연승을 각각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두산이 3연승에 성공하며 '리버스 스윕'으로 시리즈를 가져간 바 있다. 롯데의 설욕전이 펼쳐질 수 있을지에도 많은 관심이 모인다.



[사진=김현수, 손아섭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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