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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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정대현, LG전 3이닝 1실점…제구 불안 아쉬웠다

기사입력 2012.10.06 17:5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정대현이 선발승을 따내는데 실패했다.

정대현은 6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4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도 침묵하는 바람에 0-1로 뒤진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올 시즌 LG전에서 한 차례 선발로 나서 패전을 기록했던 정대현은 이날도 제구 불안을 떨쳐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정대현은 1회초 선두타자 이진영과 박용택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불안함을 노출했다. 정의윤을 5-4-3 병살타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정성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곧이어 이병규(배번 9번)는 좌익수 뜬공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에도 1사 후 오지환을 볼넷 출루시켰지만 도루 저지에 성공, 한숨을 돌린 뒤 김태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서동욱, 박용택에게 안타,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3루수 이원석이 이병규의 숏바운드 타구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3회까지 정대현의 투구수는 60개. 스트라이크 32개, 볼 28개로 비율은 썩 좋지 않았다. 특히 매 회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에서는 아직 보완할 점이 많아 보였다. 하지만 안타 3개와 볼넷 4개를 내주고 1실점,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최소화한 점은 수확이었다. 정대현은 4회부터 안규영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시즌 최종전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사진=정대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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