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강남 스타일'에 푹 빠졌다는 소식이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스타는 4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선수들이 훈련 전후 라커룸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들으며 말춤을 추는 일이 많아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박지성(QPR)의 '절친' 파트리스 에브라는 경기를 앞두고 노래를 들으며 긴장을 푸는 버릇이 있는데 최근에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맨유 라커룸에서 가장 많이 흘러나오는 노래가 됐다고 덧붙였다.
맨유에 강남 스타일이 퍼진 계기가 흥미롭다. 지난 시즌까지 맨유에 몸 담았던 박지성을 통했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박지성과 친분이 있는 웨인 루니, 리오 퍼디난드 등이 박지성으로부터 소개를 받은 뒤 맨유의 대부분 선수들이 강남 스타일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보도됐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은 4일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2주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이에 앞서 발표된 UK 차트에서는 1위에 오른 바 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듣고 긴장을 푼 맨유는 3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 CFR 클루이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사진 = 맨유 선수들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