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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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남자' 송중기-문채원, 아련한 빗속 포옹 '반전 로맨스'

기사입력 2012.10.03 23:19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송중기와 문채원이 아련한 빗속 포옹을 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한남자' 7회에서는 마루(송중기 분)와 은기(문채원 분)가 빗속 포옹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은기는 마루가 재희(박시연 분)와의 관계 때문에 자신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마루에게 이별을 고했다. 마루는 은기에 마음이 있어서가 아니라 복수를 위해 접근한 거라 은기의 이별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은기는 마루를 통해 난생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꼈던 은기는 마루를 보낼 수가 없어 감금되어 있는 상태에서 비가 쏟아지는데도 맨발로 도망쳐 나와 마루의 집으로 향했다.

그 시각 마루는 전날 재희가 보낸 폭력배들에게 맞아 만신창이가 된 채 방 안에만 있었다. 은기의 목소리를 듣고 가까스로 방에서 나왔다.

은기는 마루에게 "강마루라는 남자 때문에 일어나고 숨 쉬고 살아 있는 일이 처음으로 좋아졌다. 그래서 지금 내 유일한 소원은 그쪽하고 마주보면서 매일 사랑한다 말하고 매일 사랑한다 고백을 듣고 매일 같은 꿈꾸면서 아이도 낳고 아이도 키우고 그렇게 함께 늙어가는 거다. 가능하겠냐?"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마루는 은기가 눈물을 흘리면서 속에 있던 얘기를 다 고백하자, 아무 말 없이 은기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은기는 그런 마루의 품에 안겨서 또 다시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재희가 친오빠 재식(양익준 분)의 연락을 받고 전전긍긍하며 불안에 떠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사진=송중기, 문채원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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