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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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벨소녀 김수영, 과거 따돌림 경험 고백

기사입력 2012.10.03 19:43 / 기사수정 2012.10.03 19:44

방송연예팀 기자


▲ 골든벨소녀 과거 ⓒ SBS '좋은아침'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골든벨소녀' 김수영이 자신의 과거를 털어놨다.

실업계 학생 최초로 KBS 1TV '도전 골든벨'에서 우승했던 골든벨소녀 김수영은 3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방황했던 학창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세상에 대해 비관적인 생각이 많았다. 하루 아침에 집이 힘들어졌다. 학교에 준비물을 가져가야 하는데 집에 돈이 없고 그러다보니 선생님에게도 꿀밤을 맞았다. 어린 마음에 세상이 싫었다. 주눅이 들어서 왕따도 당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자살까지 생각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수영은 "친구들과 노래방에 다니고 폭주족 생활을 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밤새 여수 시내를 달렸다. 아빠가 그걸 보고는 집에 와서 내 머리를 자르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듣고 방황을 접게 됐다는 김수영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런던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과 중국경제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골드만 삭스에 입사했으나 9개월 만에 퇴사했다. 암에 걸린 것을 발견하고 치료한 후 죽기 전에 해봐야 할 73개의 버킷 리스트를 만들어 30개 이상을 해냈고 지금도 글을 쓰며 꿈을 이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전 세계 25개국을 여행한 이야기도 풀어놨다. 김수영은 "25개국을 돌아다녔는데 6번이나 청혼을 받았다. 요르단에서는 낙타 300마리를 줄테니 시집 오라고 하더라"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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