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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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축제…서울 제물로 최소경기 300승 달성

기사입력 2012.10.03 16:0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블루윙즈가 최고의 하루를 장식했다.

수원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4라운드서 후반 5분에 터진 오장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17승(8무9패, 승점 59)을 올려 선두 서울(승점 73)와 격차를 14점으로 줄이며 3위로 올라섰다. 또한 수원은 서울과의 슈퍼매치서 7연승을 달성하며 최근의 절대 우위를 재확인했다.

수원과 서울의 충돌을 일컫는 슈퍼매치는 K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불림에도 무게 추는 항상 수원에 기울어져 있었다. 수원은 유독 서울만 만나면 힘을 냈고 지난 2010년 8월 4-2로 크게 이긴 이후 6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승리를 자신했다.

흔히 라이벌전을 전력과 최근 분위기가 경기 결과에 투영되지 않는다고 하는 만큼 수원은 선두 서울을 맞아 특유의 거친 수비와 빠른 역습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기분 좋은 승리 징크스를 계속 이어나갔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수원은 후반 5분 행운이 섞인 오장은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지켜 1-0으로 승리하며 이번에도 슈퍼매치의 승자가 됐다.

라이벌을 이겼다는 것만으로도 축제를 열 수 있는 상황에서 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서울을 제물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장식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K리그 사상 최단기간에 300승을 올린 팀이 됐다. 300승은 통산 7번째다.

경기 전까지 639경기서 299승을 기록 중이던 수원은 서울을 제물로 640경기 만에 300승을 달성하며 종전 성남 일화(2009년, 758경기)를 따돌리고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수원은 100승(2001년)과 200승(2007년)에 이어 300승까지 최단기간에 돌파하며 K리그 승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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