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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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그 남자' 박종우, 하대성 넘으면 이란전 뛸까

기사입력 2012.09.26 16:55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런던의 그 남자. 두 나라 사이에 논란이 됐던 독도 세리머니를 말하는 게 아니다. 홍명보호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확보하는 데 이 남자의 역할 또한 결정적이었다. 화려하진 않았으나 없어선 안될 선수, 바로 박종우 얘기다.

부산 아이파크 소속 박종우가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4차전 이란전에 출전하는 태극 전사 23인의 명단에 포함됐다. 박종우는 26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된 대표팀 명단에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 이어 두 번째다.

런던올림픽을 통해 진가를 드러낸 박종우는 지난 리그 경기에서도 울산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력한 홀딩 능력으로 상대 공격을 원천 봉쇄하는데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현재 K리그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그렇지만 박종우가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FC서울의 하대성이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기성용의 중원 파트너로 하대성을 낙점했다. K리그에서 5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하대성을 넘어서야 박종우에게도 A매치 데뷔의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이란전을 앞두고 K리그에서 펼쳐지는 박종우, 하대성의 경쟁에 눈길이 쏠린다. 박종우는 올림픽 기간 동안 기성용과 한 달 이상 발을 맞춰왔다. 호흡 면에서는 오히려 하대성 이상일 수 있다. 박종우는 "일단 K리그에 집중하겠다. 이란전에 앞서 남은 리그 2경기를 잘 치르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박종우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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