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삼성동, 백종모 기자] 싸이가 2012년 내로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의 공연을 추진한다.
2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싸이의 귀국 기자회견이 열렸다.
싸이는 이날 귀국 기자 회견에서 싸이는 최근 자신이 뉴욕의 한 클럽에서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올해 안에 공연을 하겠다"고 발언한 장면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된 것에 대해 해명하며 이 같은 뜻을 전했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메디슨스퀘어 가든은 최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공연을 갖는 최고의 무대로 꼽힌다.
해당 영상에서 싸이는 당시 현지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과 미국의 유명 가수인 어셔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메디슨스퀘어 가든 공연에 대해 언급했었다.
이에 대해 싸이는 "당시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스쿠터 브라운과 어셔와 함께 한인 타운을 소개해주는 목적으로 갔었다. 그런데 스쿠터 브라운이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공연한다고 얘기해라. 내가 책임지겠다"며 부추기더라. 그래서 했던 얘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스쿠터 브라운의 발언은 진의는 아니었다. 싸이는 "그런데 다음날 얘기해보니 기억을 못하는 거다.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의 공연은 우발적으로 나온 얘기지만, 말이 나온 만큼 지키자는 방향으로 급하게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슈퍼스타K4를 병행해야 되는 입장이고, 11월에 유럽에 가야 될 것 같아서 여유가 없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의 공연은 성사시키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싸이의 귀국 기자 회견에는 500명 이상의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특히 로이터, AFP, AP, NBC, BBC, NHK, 인민일보 등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싸이를 취재하기 위해 귀국 기자 회견장을 찾아 전 세계적인 '강남스타일'에 대한 인기를 증명했다.
싸이는 지난 7월 발표한 6집 앨범 '싸이 6甲(육갑)'의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유투브' 영상과 'SNS 열풍을 타고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싸이는 4일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와 음반 판권 계약을 맺은 뒤 9월 7일 MTV VMA(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현지 방송에 출연하며 성공적인 미국 프로모션 활동을 펼쳤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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