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용인, 백종모 기자] 이병훈 감독이 ‘마의’가 기존 자신의 작품과는 다른 차별성을 지녔음을 강조했다.
24일 오후 2시 용인 드라미아 인정전에서 MBC 월화드라마 '마의(馬醫)'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마의'는 '허준', '상도', '대장금', '이산', '동이' 등 주옥같은 사극을 만들어낸 대한민국 '사극의 명장' 이병훈 감독과 '이산', '동이'를 집필했던 김이영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 참석 한 이병훈 감독은 "내가 벌써 60대다. 내가 가진 것이 오래된 경험 밖에 없기 때문에, 드라마에 젊은 감각이 필요하다. 최정규 감독이나 스태프들에 많은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라는 것은 항상 새로운 소재와 방향 새로운 제작을 요구한다.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허준'이나 '대장금', '상도'나 '이산과' 뭐가 다른가를 가장 고민했다"며 "특히 의학 소재를 다뤘던 '허준'이나 '대장금'과의 차별성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역사 자료 속에서 조선 최초의 한방외과의라는 백광현을 새로운 소재를 발굴 해 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이 감독은 "천한 수의사에서 어의까지 오르는 특별한 신분 변화, 또한 동물에 대한 소재를 다룬다는 점에서 신선한 느낌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드라마 시장이 열악해 동물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시간을 들여 촬영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 해주시고 재밌게 지켜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마의'는 조승우, 이요원, 이순재, 손창민 등 화려한 배우진들이 미천한 신분인 수의사 마의(馬醫)에서 출발해 어의(御醫) 자리까지 올랐던 실존인물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심오한 의학세계를 그려내게 된다.' 10월 1일 첫 방송.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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