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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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비야와 말다툼? 축구에서는 항상 있는 일"

기사입력 2012.09.24 13:0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가 다비드 비야(이상 FC바르셀로나)와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메시와 비야는 지난 23일 열린 그라나다와의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서 전반 40분경 말싸움을 벌였다.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서 비야의 패스가 메시에 연결되지 않자 메시가 비야에 짜증을 내며 큰소리를 냈고 비야도 메시에 맞받아치는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다.

경기 후 스페인 언론은 메시와 비야의 말다툼을 보도하며 두 선수의 입 모양을 분석해 어떠한 대화가 오갔는지도 자세하게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이끄는 선수들이 경기 도중 큰소리를 낸 것에 대해 불화설이 일었다.

그러나 메시는 이러한 말다툼에 크게 개의치 않아했다. 지금 이슈가 됐을 뿐 경기 도중에는 흔히 있는 일이라는 반응이었다.

메시는 24일 '바르샤 TV'와 가진 인터뷰서 "이러한 문제도 경기의 일부분이다. 우리는 선제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는 도중이었고 대화도 그 선상에 있는 일이다. 연습 도중에도 흔히 큰소리로 이야기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런 장면을 보지 못했었기에 놀라는 것 같다"며 "나는 비야와 어떠한 문제도 없다"고 일축했다.

티토 빌라노바 바르셀로나 감독도 같은 의견이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서 빌라노바 감독은 "메시와 비야의 싸움? 그건 축구에서 흔히 있는 일이다"며 "나는 오히려 그 장면을 보고 기뻤다. 선수들이 얼마나 이기고 싶어하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다"고 오히려 동기부여 측면을 칭찬했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도 메시와 비야가 경기 후 서로 포옹하며 아무 일 없는 듯 행동했다고 밝히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종료 5분을 남기고 사비 에르난데스와 상대 자책골을 묶어 그라나다에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5연승을 이어갔다.

[사진 (C) 스포르트 홈페이지 캡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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