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벵거 감독은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후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를 보았다시피 우린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쳤고 강팀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아스널은 24일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서 맨시티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결과는 승점 1점 획득이었지만 소득은 많았다. 경기내내 볼 점유에서 우위를 보이며 맨시티를 압박했다. 집중력도 빛났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졸리온 레스콧에세 헤딩 선제골을 허락했지만 공세 끝에 후반 37분 로랑 코시엘니가 동점골을 터트려 패배를 면했다.
이날 경기내용에 대해 벵거 감독은 흐믓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는 "우리의 경기력은 일관되게 잘 진행됐다"고 평하면서 "오늘 경기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은 팀에 대한 믿음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했다"며 선수들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특히 벵거 감독은 동점골을 터트린 코시엘니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토마스 베르마일렌 대신 선발 출전한 코시엘니는 페어 메르테사커와 함께 수비라인을 책임지는 등의 활약으로 팀의 무승부에 크게 기여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월에 당한 종아리 부상 회복 후 완벽한 몸상태를 선보이며 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날렸다.
벵거 감독은 "코시엘니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면서 "그는 최고의 수비수다. 경기의 몇몇 장면에서 우린 상대의 중앙 공격에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코시엘니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사진=아르센 벵거 감독 (C)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