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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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영화제' 연예인군단과 함께 꽃탱크 퍼레이드

기사입력 2012.09.24 09:58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에서 꽃으로 뒤덮인 탱크가 연예인 군단과 함께 퍼레이드를 펼쳤다.

제4회 DMZ영화제의 집행위원인 배우 이광기와 세계적인 미술가 이용백 작가가 함께한 '상상동화(相傷動花): Angel Soldier & Flower Tank' 퍼레이드가 23일 진행했다. 이번 퍼레이드는 이용백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이자 올해 DMZ영화제의 공식 포스터 이미지로도 사용된 '엔젤 솔저' 시리즈의 연장선에서 연출됐다.

이용백 작가의 '엔젤 솔저'는 이미 201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메인 작품으로 출품되어 국제적으로 호평 받은 바 있는 수작이다.

스페셜 퍼포먼스의 제목은 '상상동화(相傷動花): Angel Soldier & Flower Tank'로 상상동화는 꽃으로 뒤덮인 '동화와 같은 상상 속의 평화'라는 의미와 동시에 서로 상(相), 다칠 상(傷), 움직일 동(動), 꽃 화(花) 라는 한자로 분단의 현실 또한 내포하고 있는 중의적인 타이틀이다

23일 이용백 작가가 실제 탱크에 꽃을 입혀 제작한 꽃탱크는 경기도 평택을 출발해 강남대로-광화문-서대문-자유로를 거쳐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진입했다. 전 과정은 온라인 미디어 위키트리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꽃탱크가 파주에 도착한 정오부터 펼쳐진 퍼레이드에는 이광기를 비롯한 임창정, 박상민, 박은혜, 솔비, 바다, 소이, 이정용, 김인석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군단과 새터민, 일반시민 등 100명이 참가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DMZ를 비롯한 한반도 전역을 전장이 아닌 아름다운 꽃동산으로 바꾼다는 메시지를 표현했으며, 이용백 작가의 연출에 의해 필름으로도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 개막한 제4회 DMZ영화제는 전 세계 37개국 총 115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오는 27일까지 롯데시네마 파주아울렛, 출판도시 메가박스와 파주출판도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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