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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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년 연속 10승 달성에 '2승만 더'

기사입력 2012.09.23 16:0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괴물 투수' 류현진이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달성에 2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류현진은 23일 현재 8승 8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 중이다. 남은 두 차례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돼야 10승 달성이 가능한 만큼 쉽지 않은 도전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류현진은 "구원 등판 없이 정정당당히 맞붙어 10승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는 이강철(KIA 투수코치)이 해태 시절 기록한 10년 연속(1989~1998) 10승과 정민철(전 한화)이 기록한 8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류현진은 입단 첫해인 2006년 18승에 평균자책점 2.23, 204탈삼진을 기록하며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까지 3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다. 이는 1991년 선동열(현 KIA 감독) 이후 15년 만의 투수 3관왕이었다. 또한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MVP와 최우수 신인선수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괴물 투수'의 출현을 알렸다.

이후에도 류현진은 2011시즌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 한편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등의 부문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특히 국제대회인 베이징올림픽서 2승, 제2회 WBC와 광저우아시안게임서도 1승씩을 거두며 세계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류현진이 10승 달성에 성공할 경우 통산 8번째로 7시즌 이상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통산 최다 시즌 두자릿수 승리 기록 보유자는 송진우(현 한화 투수코치)로 11시즌 동안 10승 이상을 거둔 바 있다.

[사진=류현진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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