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전미선 "진세연, 진짜 딸 같아" 애정 과시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 전미선이 "진세연은 진짜 딸 같다"고 털어놨다.

'다섯손가락'에서 전미선은 극중 남주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남주는 14년 전 불길에서 의문사를 당한데다 범인이라는 누명까지 쓴 남편 수표(오대규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특히, 딸 다미(진세연 분)와 아들 우진(정은우 분)의 어머니이기도 한 그녀는 둘에 대해 "사실 나는 6살짜리 아들이 있어서인지 은우씨는 실제 큰아들같고 세연씨는 마치 친딸처럼 느껴졌다"며 "얼마 전 세트 촬영에서 내 앞에 둘이 앉아있는데 정말 든든하더라. 큰 자녀들을 둔 엄마의 마음이 이런건가하는 생각에 마음이 짠했다"고 들려준 것.

이어 그녀는 극초반 오대규에 이어 최근 진세연과 선보였던 극중 수화장면에 대해서도 들려주었다. "수화는 첫 방송 한 달 전부터 배웠고, 이후 남편역할이었던 오대규 선배와 같이 연기하면서 많이 활용했다"며 "처음에는 모르는 상태였다가 차츰 이해가 되고, 대사와 맞물리면서 조금 헷갈리기도 했다, 하지만, 수화 선생님이 옆에 꼼꼼하게 가르쳐주셔서 방송분에 수화모습도 선보일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현재, 남주는 극중 남편 수표에게 씌어진 누명을 벗기기 위해 영랑을 직접 찾아가는 가 하면, 요양소와 레스토랑에 이어 심지어 가정부로 변신하기도 했다. 이에 전미선은 "남주의 애처로운 모습과 더불어 감정기복도 더러 있는데, 이 때문에 대본에 따라 배워가면서 연기에 임하고 있다"며 "그리고 남편의 누명이 벗기고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억척스런 모습은 계속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리고는 "남주의 상황이 드라마속에만 있는 상황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이와 어느 정도 비슷한 일들이 존재할 거다"라며 "이럴 때 '혹시 나라면 어떻게 했을 까'라고 생각하신다면 남주의 애처로운 처지가 이해되실 것"이라고 배역에 임하는 솔직한 마음도 들려주었다.

한편, '다섯손가락'은 이처럼 남주 역 전미선의 열연과 더불어 현재 극중 본부장 취임을 앞둔 지호(주지훈 분)와 그룹회장 영랑(채시라 분)의 팽팽한 대결이 예고되면서 더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다섯손가락' ⓒ 전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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