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0:32
경제

'번더플로어' 11월 7일 내한 공연 '춤추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

기사입력 2012.09.21 16:15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세계 정상의 프로 댄서들이 펼치는 댄스의 절정 '번더플로어'가 남아프리카공화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오는 11월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는다.

2010년 내한 당시 전 8회 모두 뜨거운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던 '번더플로어'는 1997년 프로듀서 할리 메드카프(Harley Medcalf)가 엘튼 존(Elton John)의 생일파티에서 열린 환상적인 퍼포먼스에 반해 세계 쇼 비즈니스계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프로댄서들을 한 자리에 모은 것에서 시작됐다.

하리 메드카프는 전통적인 볼룸댄스와 락(Rock)을 융합, 'Burn the Floor(무대를 불태우자)'라는 타이틀로 댄서들이 무대에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팀으로 즐길 수 있는 쇼를 탄생시켰다. 이렇게 시작된 '번더플로어'는 세계 40개국 161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전미 흥행 2위, 2002년 일본 초연에서만 무려 8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본 전체 흥행 1위, 오사카 공연에서는 티켓오픈 5시간 만에 전석이 매진되는 등 경이로운 흥행기록을 세웠다.

'번더플로어'는 살사, 탱고, 차차차, 왈츠 등 모든 장르의 볼룸댄스를 2막 7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어 열세 가지의 댄스 파노라마로 구성돼 있으며 걸출한 가창력의 가수 두 명이 함께 하여 볼거리를 더한다. 노래와 춤, 스토리가 공존하는 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의 매력은 화려한 의상과 군무에 있다. 한 공연에 구찌, 베르사체, 돌체앤가바나, 모스키노의 디자이너들이 제작에 참여하여 만든 고가의 의상 367벌과 액세서리, 194켤레의 신발이 사용되며 뮤지컬에서 가장 화려한 군무 장면만을 발췌하여 모아놓은 듯 각 장면마다 무대와 의상, 강렬한 춤이 관객의 눈을 휘어잡는다.

'번더플로어' 프로덕션은 50명의 기술진과 '국제라틴챔피언쉽(영국)', '미국라틴챔피언쉽', '아시아태평양볼룸챔피언쉽' 등을 포함해 총 100여 개의 챔피언 타이틀을 가진 미국, 호주, 베네수엘라, 이탈리아 등의 세계 각국 출신의 댄서 20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번더플로어 Ballroom. Reinvented.'에는 미국과 호주의 인기 댄스버라이어티쇼 'So You Think You Can Dance'의 우승자 로비 크메토니(Robbie Kmetoni)와 쟈넷 만라라(Janette Manrara)를 포함해 젊고 새로운 댄서들이 대거 영입되어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샤키라의 'Objection Tango'와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기반으로 한 탱고, '조쉬그로반'의 음악 'Un Giorno'와 함께하는 왈츠, 안무가 제이슨 길키슨(Jason Gilkinson)에 의해 라틴댄스 파트가 추가되면서 극적으로 업그레이드 돼 기대를 모은다.

11월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양일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번더플로어 ⓒ 서울예술기획]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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