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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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식 6승' 한화, 7위 LG에 2.5경기 차 추격 '탈꼴찌 희망'

기사입력 2012.09.20 22:05 / 기사수정 2012.09.20 22:0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꺾고 탈꼴찌의 희망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창식의 호투와 '루키' 하주석의 결승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50승 고지를 밟음과 동시에 7위 LG와의 승차를 2.5경기까지 줄였다. 반면 LG는 '유창식 공포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올 시즌 한화와의 맞대결을 모두 마무리했다. 양 팀의 상대전적은 9승 1무 9패.

한화 선발 유창식은 6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6탈삼진 5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과 더불어 올 시즌 LG전서만 4승을 따내며 'LG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1회초 선두타자 오선진의 볼넷과 이여상의 안타를 묶어 만든 무사 2, 3루 기회에서 최진행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LG는 이어지는 1회말 오지환과 이진영의 볼넷, 최동수의 우익수 뜬공을 묶어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정의윤을 안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한화는 2회초 오재필의 투수 방면 강습 안타에 이어 김경언이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LG 선발 벤자민 주키치는 오재필의 강습 타구에 왼 어깨를 맞고 쓰러져 큰 부상이 우려됐다. 하지만 잠시 후 일어나 투구를 이어갔다. 박노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하주석의 좌전 적시타로 2루 주자가 홈인,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LG가 7회말 무사 2루 기회에서 무득점에 그치자 한화는 곧바로 반격했다.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고동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린 뒤 상대의 느슨한 중계플레이를 틈타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하주석과 오선진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장성호가 바뀐 투수 봉중근의 8구를 완벽하게 받아쳐 적시 2루타로 연결시켰다. 3-1,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이었다.

이후 한화는 송창식이 2이닝, 안승민이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안승민은 시즌 15세이브째를 따냈다. 김태균과 하주석이 나란히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활약을 펼쳤다. 8회 대타로 나선 고동진은 2루타에 이은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를 선보이며 쐐기 득점에 일조했다.

LG 선발 주키치는 2이닝 2실점한 뒤 마운드서 내려갔다. 2회 선두타자 오재필의 강습 타구에 맞아 단순 타박상을 입어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그는 타선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계투진이 나머지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아내지는 못했다.



[사진=한화 선수들, 유창식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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