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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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도움' 맨유, 갈라타사라이 상대로 1-0 신승

기사입력 2012.09.20 07:40 / 기사수정 2012.09.20 13:1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까다로운 터키팀을 상대로승점 3점을 획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일본 축구스타 카가와 신지는 이날 84분간 활약하며 결승골을 돕는 등 팀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1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1-0으로 눌렀다.

경기 초반 터진 선제골의 리드를 잘 지켰다. 전반 7분만에 마이클 캐릭의 골로 앞서간 맨유는 갈라타사라이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터키 원정에 나선 맨유는 로빈 반 페르시를 원톱으로 기용하는 공격진용을 꾸렸다. 그 뒤로 카가와 신지가 공격형 미드필더 겸 처진 공격수 역할을 맡았다. 측면에는 루이스 나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포진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반면 이변을 꿈꾸던 갈라타사라이 역시 최상의 멤버를 가동해 승리를 노렸다. 터키의 자랑 하밋 알틴톱을 비롯해 펠리페 멜루, 우무트 불루트 등이 선발 출격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맨유가 가져갔다. 측면 돌파를 이용한 공격으로 실마리를 풀어갔다. 나니와 발렌시아는 여러 차례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패스로 갈라타사라이 수비진을 곤욕케 했다.

그러던 전반 7분 선제골이 나왔다. 맨유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 부근에서 카가와가 캐릭에서 패스를 시도했고 공을 받으 캐릭이 과감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계속해 공격을 이어갔다. 갈라타사라이 역시 강하게 저항했다.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치기 시작하면서 양 팀간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던 전반 15분 갈라타사라이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비디치와 볼 경합 후 부상을 당한 불루트가 더이상 경기를 뛸 수 없게 된 것. 결국 갈라타사라이는 요한 엘만더를 투입해 해법을 찾기 시작했다.

전반 30분이 넘어서며 서서히 갈라타사라이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각종 세트피스 찬스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 등이 이어졌지만 맨유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후반들어 갈라타사라이의 반격은 더욱 거세졌다. 아이딘 일마즈와 엠레 콜라크를 교체 투입하면서 공격에 세밀함을 더하기도 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가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있던 사이 위기를 맞았다. 후반 7분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키커로 나선 나니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을 노렸지만 페르난도 무슬레라의 선방에 막혔다.

이에 힘을 얻는 갈라타사라이는 동점골 사냥에 더욱 열을 올렸다. 이에 맨유는 견고한 수비 태세를 갖췄다. 또한 대런 플레처와 치차리토, 대니 웰백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결국 후반 막바지까지 갈라타사라이의 공격을 잘 막아낸 맨유는 1-0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선제골 넣은 마이클 캐릭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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