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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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단점 보완보다 장점 살리는 것이 중요"

기사입력 2012.09.18 21:2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조영준 기자] "한동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할 때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고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부진할 때 관심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서운한 것은 느끼지 못했어요"

'골프 지존' 신지애(24, 미래에셋)이 돌아왔다. 1년10개월의 침묵을 깨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정상에 등극한 신지애는 1주일 뒤에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 정상에 등극하며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4년 만에 브리티시 오픈 정상 고지를 탈환한 신지애는 18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지난 2009년 세계랭킹 1위는 물론 상금왕과 신인상을 받은 그는 화려하게 LPGA에 데뷔했다.

16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신지애는 골프계의 '지존'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신지애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한 달 정도 휴식기를 취했고 한동안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0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폴라 크리머(미국)와 1박2일에 걸친 연장 사투 끝에 정상에 오른 신지애는 1주 후에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신지애는 "올해는 조금 무리일 것 같다. 좋은 감각을 계속 유지한 뒤 다가오는 새 시즌에 좋은 경기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팅이 일품인 신지애는 비거리가 적게 나가는 약점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신지애는 "거리에 대한 욕심은 늘 가지고 있다. 비거리가 멀면 그만큼 장점이 많이 따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점을 더욱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 = 신지애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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