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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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결승타' 한화, 넥센에 재역전승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2.09.14 22:1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4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6회 터진 장성호의 결승타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계투진의 활약을 앞세워 8-7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3연패 후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넥센은 전날(13일) 두산전 역전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6탈삼진 2볼넷 5실점의 부진을 보였지만 모처럼 타선 도움을 받아 시즌 8승(9패)째를 챙겼다.

선취점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1회말 장기영과 강정호의 볼넷, 상대 폭투 등을 묶어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병호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유한준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2-0,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도 곧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한화는 2회초 박노민과 하주석의 연속 안타, 오선진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한상훈의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로 3-2,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넥센도 3회말 1사 후 강정호의 2루타에 이은 박병호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넥센은 5회말 서건창의 2루타에 이은 도루, 박병호의 몸에 맞는 볼과 도루를 묶어 2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문우람의 우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인, 5-3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도 이어지는 6회초 김경언의 볼넷과 오재필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 때 1루 주자 오재필은 3루까지 내달리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노민의 볼넷, 대타 이대수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5-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계속되는 2사 1, 2루 기회에서 장성호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6-5, 역전을 이뤄냈다.

한화는 7회초에도 1사 1, 3루 기회에서 절묘한 더블 스틸로 1점을 추가, 7-5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3루 기회에서는 이대수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 8-5로 달아났다. 넥센은 9회말 마지막 공격서 김민우의 투런 홈런으로 7-8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는 6회부터 윤근영-송창식-박정진-안승민이 이어던지며 역전을 허용치 않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안승민은 홈런을 맞으며 위기에 몰리긴 했지만 이후 실점을 막아내며 시즌 14세이브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장성호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장성호는 개인 통산 2000안타에 1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한상훈이 3타점, 이대수가 2타점을 올리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넥센 선발 김영민은 제구난 속에 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패전은 면했다. 6회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한 심수창이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박병호가 2안타 2타점 2도루의 맹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문우람이 데뷔 첫 타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넥센은 이날 등판한 6명의 투수가 무려 10개의 볼넷을 내주며 자멸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선수들, 장성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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