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이혜정 "혼수로 아파트 한 채 값 12자 자개농 했다" 눈물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혜미 기자] 이혜정이 12자 자개농으로 혼수를 했다고 말했다.

13일에 방송된 SBS '자기야'에서는 특별 기획 제1탄으로 '시월드'란 주제로 죽었다 깨어도 친 엄마가 될 수 없는 시어머니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고민환은 이혜정과 신혼살림을 하면서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되었고 이혜정이 안방을 쓰겠다고 말해 황당한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어떻게 며느리가 안방을 쓰냐는 반응이었고 이혜정은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최근에 화제가 된 혼수리스트에 12자 자개농이 있었다. 지금 물가로 치면 작은 아파트 한 채 값이다. 시어머니가 그걸 원하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이 농이 다 들어가려면 안방에다 넣어야 했고 시어머님이 농이 다 같이 붙어 있는 것을 원하셔서 할 수 없이 겨자 울며 먹기로 안방을 썼다. 어머님 꾀에 어머니가 넘어지신 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 농을 친정어머니가 보시더니 한숨을 쉬시더라. 최고 불효였다. 지금까지 그 농만 보면 나를 괴롭힌다"며 눈물을 흘려 좌중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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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혜정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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