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다현 기자] 배우 김하늘이 연예계에 데뷔한 이유가 故 김성재 때문이라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하늘은 고등학교 때 김성재를 너무 좋아해 김성재를 보고 싶어서 연예계 데뷔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늘은 "김성재 씨와 팬이 아니라 여자로서 1대 1로 만나보고 싶었다. 친구들도 다 알아서 김성재가 나온 잡지를 보여주기도 했다"며 당시 김성재를 짝사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故 김성재는 1993년 활동한 인기그룹 '듀스'의 멤버이다.
1995년에는 솔로로 활동하였다. 듀스의 대표곡으로는 '여름 안에서', '나를 돌아봐'등이 있고 인기를 모은 솔로 곡으로는 '말하자면', '마지막 노래를 들어줘', '작지만 큰행복'등이 있다. 데뷔이후 3년 동안 활발한 음악 활동을 보이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솔로 앨범 발표 직후, 1995년 11월 1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어 큰 충격을 주었다.
당시 경찰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자살로 판단하였지만 추후 타살의혹이 제기되었다. 최근 김성재 사건이 인기리에 종영한 SBS드라마 '싸인'에서 그 사건을 연상시켜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현재 고인과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던 연예계 동료는 가정을 꾸리고, 각종 토크쇼 및 예능프로그램 혹은 음악제작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만약 오늘날 김성재가 있었더라면 지금쯤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김하늘의 고등학교 짝사랑으로 다시금 화제가 된 故 김성재. 하늘나라에서는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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