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1군 엔트리서 제외됐다. 올 시즌 처음이다.
한화 구단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박찬호를 1군 엔트리서 제외했다. 팔꿈치 통증이 이유다. 박찬호는 2군에 내려가진 않고 1군 선수들과 동행하며 재활에 전념할 계획이다.
박찬호는 올 시즌 1군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9패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대 후반까지 나올 정도로 공에 힘이 있었다.
박찬호는 전반기 16경기에 나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3.77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기에는 6경기에 나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90으로 부진했다. 체력 저하와 함께 공의 힘도 떨어진 탓이다.
한편 한화는 박찬호와 함께 송신영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고, 유창식과 김광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사진=박찬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